나는 개인적으로 종인 씨가 비례대표 2번에 스스로를 한 것에 대해 그리 비판적이지 않다.


이유는 이러하다.


 



바로 기존 민주당의 '평화주의적 색채' 가 70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데,


그것이 지금에는 그리 유효하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.



나는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이 당시에 나올 수 있는 '최고의 대북정책이자 한반도 정책'이였음에 동의한다.


전쟁이 일어나면, 남한이 미국과 이길 수는 있었으나 최소 1000만명이 죽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기에


이 남북 대치를 풀고, 통일할 수 있는 방법은 '햍볓 정책'뿐이였다.


 


그러나, 그것은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고, 포기한다는 전재 하에선 정말 다시 없을 최고의 정책이였지만...


이미 북한이 핵무기를 보유한 지금, 햇볕정책은 굴욕적인 퍼주기 카드로 전락되었다고 보는 게 맞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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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종인 선대위원장의 비례대표 2번과


민주당의 중도화 정책은 그런면에서


국제 정세와 한반도 미래에 객관적이고, 실리적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.



나도 진보 이고, 여러 일에 참여 했던 터라 주변에서 김종인 씨의 이번 일에 대해 많은 말들을 듣고 있다.


그러나, 나는 개인적으로 김종인 씨가 한 판단이 그리 나쁘지는 않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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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선일보, 중앙일보, 동아일보는 김종인 씨를 파렴치한 '왕 욕심' 자로 묘사하며


민주당을 해체하려 하는데, 이것은 새누리당 공천 비박학살의 여론을 민주당으로 돌리려는


선거 전략임을


'그런 의도와 맥락'임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.
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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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종인 씨는 비례대표 해서, 민주당에 당당히 입당하시고


킹 메이커로써 차기 대권 후보 문재인 씨를 잘 보필해주시길 부탁드린다.



그리고, 문재인 씨나 햇볕 정책 지지자들의 의견에 대해


반대 의견과 절충 의견들을 잘 내주어,


이 나라의 국민들이 편하고, 안심하며 살 수 있게 도와주셨으면 좋겠다.


 




잊지 말자. '뭉치면 살고, 흩어지면 죽는다.'


지금 새누리는 대선에서 질 것을 대비해서, 총선에 목숨을 걸고 있다. 자고로 정치가는 20년 후까지 보기 때문이다.

Posted by 상실의 시대에 사랑을 믿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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