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 할 일

카테고리 없음 2014. 8. 1. 16:50

내 할 일을 알게 되었다.

 

내 인생의 미션.

 

오늘 <이집트 왕자>를 보았는데,

 

모세는 파라오와 형제였고. 사랑했고. 자신은 파라오의 아들이였다.

 

한 가족이였고. 그들에게서 교육을 받았고.

 

 

그리고 수십년을 미디안 광야에서 초라하게 살았다.

 

그는 모든 것을 알면서도 외면했고, 두려움에 사로잡혀 살았다. 죄책감.

 

 

 

그의 모든 자아는 자신이 히브리 노예출신이란 걸 알게 되면서부터 파괴되었고.

 

혼란 속에 죄책감에. 뒤섞여 살다.

 

 

하나님을 만나, 새롭게 개혁되었고.

 

모든 것 앞에.

 

자신의 민족과

 

자신의 가족 파라오 앞에

 

모든 것 앞에

 

하나님의 이름으로 직면하게 되었다.

 

'인간에 불과한 자아는 파괴와 소멸, 창조와 고통 그리고 사랑과 살아감'을 반복해 나갔다.

 

 

 

아주 개인에게 있어선

 

슬프고 위대한 이야기다.

 

모든 걸 버리고 싶고, 모든 걸 놓칠 수 없는 삶이였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나 같은 피래미는 감히 견딜 수 없는 인생이였다. 그리고 하나님의 역사이고, 사람이였다.

 

그래서 감히 이스라엘의 첫 지도자가 된 것이였겠지.

 

 

 

 

나는 그 깊이와 그 안의 드라마들.

 

감정들.이 끌어올려진 것을 보고 놀랐다.

 

이게 하나님의 사람이구나 싶었다.

 

 

그 택스트들. 건조한. 그냥 글자들에 지나지 않던 곳 속에

 

인간들은 살아 있었고. 텍스트들이 드러내지 못했던

 

수많은 '관계와 사랑과 아픔들'이 있었다.

 

 

 

 

나는 그 일을 할 것이다.

 

그거면 족하다. 그게 내 일이다. 예수님의 이야기를 드러내는 것.

 

예수님을 드러내는 것.

 

부족한 죄인에게 맡겨진 일이다.

Posted by 상실의 시대에 사랑을 믿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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