톨스토이 의 잘 알려지지 않은 저서 중 '국가는 폭력이다 '라는 책이 있다.

 

권력 자체가 항상 惡이라는 것이며, 특히 그 악중에서도 국가 권력은 심각한 惡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였다.

 

톨스토이는 부활에 나오는 소농(Small farming) 가족들이 만드는 '조그만 공동체 사회'를 꿈꿨다. 국가권력은

 

너무 비대하고, 권력 지향적인 '극소수'를 위한 시스템이라고 그는 보았다.

 

 

 

 

나도 동의한다.

 

도적 떼들 우두머리들 중 왕이 나와, 국가가 시작되었고. 그들이 자신의 소유인 나라를 다스리기 위해 만든 것이 시스템이다.

 

물론 민주주의 그러지만,

 

지금 잠실에 롯데월드 2호점을 보면... 국민의 안전. 송파구민들의 안전. 롯데월드 종사자들의 안전. 모든 건 다 뒤로 미뤄지고.

 

소수의 재벌들의 '생각대로' '원하는 방향'으로만 일이. 무조건 진행되지 않은가.

 

이게 그들의 나라지. 우리의 나라인가?

 

그래서 세월호 특별법도 통과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.

 

 

그러나

 

통과되게 될 것이다.

 

 

경찰 1중대

 

 

경찰 2중대. 세종대왕 뒤편.

 

 

경찰 3중대. 뒤 꽃 잔디밭 길.

 

 

버스 4대가 미국대사관 앞에 주차되어 있다.

 

 

사진 찍는데 눈치가 보여, 혹시라도 날 잡아갈까봐 초점이 안 맞았는데도 찍었다.

 

 

나는 이곳 옆에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.

 

처음에는 울지 않으려고 했다. 아니, 울 생각이 아니라... 기도를 하려고 했다.

 

그런데 너무도 무력하고, 약한 나인게 죄송하고.

 

이 사람들의 이 원함이 내 마음에 들어오고.

 

애들의 죽음의 의미를 알게 해달라고. 달라고 하는 내 기도에.

 

 

 

 

그리고 느껴지는 사랑에.

 

 

 

 

 

울은 것도 몰랐다.

 

그냥 조금 오래 무릎을 꿇고 있었다. 

Posted by 상실의 시대에 사랑을 믿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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