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정부로 가는길.

 

7년전 포천 기숙학원 때에 가출을 했었는데,

 

그 때 나는 밤에 학원으로 돌아가고 싶었으나,

 

돈이 없었다.

 

그래서 들어간 곳이 '노아 교회'였다.

 

예배를 드리는 내내 초조했다.

 

할머니들밖에 없던 정말 작은 교회였다.

 

그들은 처음보는 내게 삼만원을 모아 주었다.

 

그 은혜를 갚으려 7년만에 찾아간 것이였다.

 

 

 

의정부

 

1) 의정부역이다.

 

 

2) 의정부에도 하나은행 저리 큰 건물이 있다.

 

 

3) 의정부역 그 초라하던게 신세계 백화점으로 바뀌었다.

 

 

 

 

 7년은 많은 것을 바꾸었다.

 

 

하나은행이다.

 

 

거리는 많이 바뀌었다.

 

 

국악소리방 이다 : '입시반'이 있는 걸로 보아,

 

대학 들어가는 수단으로 '국악'도 있나보다. 하기는 - 서울대도 있으니

 

 

 

요리학원이다 : '요리학원'으로 '대학입시' 목적이다. 요리학원 - 요리를 배우는 것은

 

대학 입시 공부가 있다.

 

 

저렇게 동문회관 이 있다. 동문회관 '회비'를 어디에 / 어떻게 / 누가 쓰는지 모르겠다.

 

과연 효율적으로 / 동의하에 집행되는지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의정부에는 무당들이 많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화랑이다. / 인터넷의 발달로

 

모든 회화 예술들이 - 어디에서든 무료로 볼수 있는 지금. 화랑들은 대부분 망했다.

 

미술관들도 마찬가지란 생각이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보호관찰소 : 집행유예나 가석방, 소년범을 대상으로 자유로운 상태에서 건전한 사회복귀를 촉진해 재범을 방지하고 복지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설치되었다.

 

보호감호소 : 보호감호처분 대상자는, 수개의 형을 받거나 수개의 죄를 범한 자(과실범은 제외), 심신장애자, 마약중독자, 알코올 중독자로서 죄를 범한 자 등이다.

 

아마 이건 보호관찰소 였던 것 같다.

 

 

의정부에는 화류 거리도 많다. 아마 '의정부 미군부대' 흔적인가?

 

 

 

 

1) 노성야학 - 야학... 그 내가 경험하지 못한 시대의 유산.

아직도 있다.

 

 

2) 공식 학력으로 인정해준다. 고등학교까지.

 

 

1) '나는 오늘 조국을 위하여 무엇을 하였는가?'

 

: 대한민국 특수임무유공자회 경기도지부 라는데...

 

   이들은.

 

   실제.

 

   대한민국으로부터 이용당했다 나는 생각하는데,

 

  교육받고 / 훈련받고 / 세뇌받은 것이 '그대로 체화'된 것이 였던가?

 

 

아니면 자기들의 사용되버린 인생을

 

-합리화, 정당화 시킨 것인가?

 

 

2) '부장' 차고지는 뭐지?

 

   우리 나라 사람들은 '이름' '존재' 보다 '직위' '지위'를 중요시 하는듯.

 

   인격보다 '직위'를 중요시 하는듯.

 

 

 

3) 의정부 뒤에는 / 의정부 앞의 화려함 과는 달리

 

   거의 사용되지 않는 건물들이 많다.

 

 

 

 

4) 의정부 뒤 화류 거리다. 항상 뒤는 슬프고, 어둡고, 붉은 여자들이 많다.

 

 

 

1)  무당이 '운명'을 알려주고. '학업'과 '진로'를 정해주다니...

 

 

2) 의정부 뒷골목은 이리도 초라하다.

 

 

 

 

3) 의정부 뒤는 이렇게 채광이나 건설이 엉망으로 돼 있다. 실제 이렇게 빛이 안 들어온다.

 

 

 

 

1) 의정부 경찰서의 '엠블럼'은 색이 바래져있다.

 

 

 

 

2) 하늘이 아름다운. 의정부다.

 

 

1) 의정부로 가는 표지판이 있었다고 믿었던 7년전의 기억이 틀린지 알았다.

 

 

2) 아니. 뒤로 움직이니 / 의정부로 가는 길이 맞았다. 뒤에 써 있었다.

 

 

3) 미혼모는 정말 나보다 용감하다.

 

   그리고 너무 멋있다.

 

   그리고 너무 아프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1) 방화동의 근린공원에서 찍은 하늘들이다.

 

 

Posted by 상실의 시대에 사랑을 믿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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